KAIST 경영대학원은 세계 경영대의 양대 인증으로 불리는 AACSB와 유럽경영대학협의회 인증(EQUIS)을 모두 따낼 만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15년간의 교육 노하우와 체계적인 커리큘럼,인턴십 · 기업경영자문실습 등 기업과 밀착한 교육방식,국내 · 외로 진출한 동문 네트워크 등이 자랑거리다.

지금까지 배출된 2200명의 MBA 동문들은 미국 딜로이트,IBM,HP,모건스탠리,영국 BP,홍콩 JP모건 등 다국적 기업들과 삼성그룹,LG그룹,SKT,국민은행,신한은행,포스코 등 국내 굴지 대기업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48.3%가 마케팅,전략,경영기획,자산운용 등 각 기업의 핵심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이 대학원은 학생 개개인에게 연구실과 기숙사를 제공한다. 학생들끼리 24시간 만날 수 있고 원내에서 생활하는 교수진과 학생들 간에도 밀접한 교류가 이뤄진다. 각 연구실에는 학생들의 국적과 이전 경력,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4~12명의 학생을 배정한다. 특히 한국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연구실마다 1~2명의 외국인 학생을 반드시 포함시킨다.

일반(General) 과정인 테크노 MBA(2년 전일제)와 IMBA(1년 전일제),EMBA(Executive MBA, 금 · 토 주말과정)는 물론 금융 산업에 특화된 금융 MBA와 IT · 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정보미디어 MBA 과정을 운영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최초의 MBA 과정으로 유명한 테크노 MBA에서는 관심분야 및 경력개발 계획에 따라 특정 분야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마케팅,회계,금융,IT 경영,전략 및 조직,공급사슬관리(SCM),글로벌 트랙 등 7개 집중 분야를 운영한다. IMBA는 1년 동안 MBA 글로벌 스탠더드 54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전일제 프로그램으로,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테크노 MBA와 EMBA의 장점만을 반영한 맞춤형 과정이다. EMBA는 금 · 토 주말 학위과정으로 실무경력 9년6개월 이상의 핵심 중견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유수 기업의 임원들로 구성된 동문 네트워크가 가장 큰 특징이다.

금융MBA 과정은 동북아 금융허브를 이끌어 갈 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2006년에 확대 개편됐다. 2년 전일제 프로그램으로 국내 · 외 유수 금융기관에 진출한 동문 및 산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크와 학생 전원이 2학년 1학기에 필수적으로 참가하는 해외연수 과정이 특징이다. 정보미디어 MBA 과정은 1년 전일제 프로그램으로,여름학기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해외현장 연구를 실시한다.

핵심 커리큘럼은 4개월에 걸쳐 전 학생이 참여하는 경영자문실습 프로젝트다. 기업이 수준 높은 결과물을 공유하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할 수도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10월 신입생을 뽑아 다음 해 1월 또는 2월부터 학기를 시작한다. 원서접수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됐으며 19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2-958-3211(http://www.business.kaist.ac.kr)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