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병원(원장 은대숙)은 1988년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출발해 지금은 산부인과를 비롯 외과,내과,가정의학과,영상의학과,마취과,소아과를 갖춘 준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광주 · 전남지역 최초로 복강경에 의한 자궁적출술과 자궁근종수술을 시행했으며 최근에는 위암,대장암 내시경 수술과 갑상선암,유방암 수술 등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발성 거대 자궁근종,자궁선근종의 경우 대부분 병원에서는 개복 수술 혹은 자궁절제술을 권유하지만 은병원은 골반경으로 자궁근종을 모두 절제하고 고주파 용해술을 통해 치료하기 때문에 임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명성이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은병원은 1994년부터 비디오 골반내시경 수술을 시작해 지금까지 1만1000건을 달성했다. 오랜 기간 다져놓은 노하우 덕분에 골반경 수술시간도 평균 수술시간의 4분의 1 수준인 30~45분에 불과하다.

또 은병원 내시경 수술팀은 지속적인 수술방법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2008년 유럽 불임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제37차 세계&미국 산부인과 내시경 수술학회에서도 총 4편의 논문을 소개했다. 폭넓은 학술활동을 통해 인정받아 은재숙 원장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미국 인명연구소로부터 2010년 의학분야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인명센터에도 21세기의 우수한 지성으로 선정돼 올 10월판에 등재될 예정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