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의 부결로 이전 계획이 원안대로 추진되자 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다.

13일 오전 9시39분 현재 유라테크가 가격제한폭(14.87%)까지 오른 3515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 프럼파스트 영보화학 등이 각각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세종시 지역 인근에 땅을 가지고 있어 수혜주로 분류되어 왔다. 사실상 세종시 건설이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추진되기만 하면 수혜를 볼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2일 9부 2처 2청 등 35개 중앙행정기관 등의 세종시 이전 계획과 관련해 "2005년 10월 고시된 원안대로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 10월 고시된 행정부처 이전 계획에 따라 대상기관이었던 12부 4처 2청 등 49개 기관은 2008년 2월 정부조직개편과 일부 기관의 명칭 변경등에 따라 9부 2처 2청 등 35개 기관으로 조정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