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소이가 슬픈 가족사를 털어 놓으며 눈물을 터뜨렸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태어난 지 100일 때쯤 아버지가 집을 나가 지금까지도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이날 윤소이는 "비 오는 날이면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어머니는 아버지 없이 오빠와 나를 키우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철없던 어린 시절에는 바쁜 엄마에게 섭섭한 마음이 있었는데 비 오는 날은 엄마가 일을 쉬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윤소이는 또 "따로 사는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이혼을 요구하셨지만 어머니는 아이들이 혹시라도 차별대우를 받지 않을까 생각해 이혼을 안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어머니는 남매 앞에서 한 번도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현명하신 분"이라고 이야기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윤소이는 "7~8년 전 무명시절 오디션만 약 100여 번 정도 떨어진 경험이 있다"며 "'키가 멀대 같아 네 키를 받쳐줄 수 있는 남자배우가 없다'는 어느 감독의 첫 마디에 대본을 읽을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윤소이는 "네모난 턱 때문에 한동안 기사 댓글이 전부 턱에 대한 것이었디"며 "성형외과에 상담을 받으러 간 적도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