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 강한 인터넷쇼핑몰과 경기를 덜 타는 식품,생활용품의 브랜드 가치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1일 발표한 1분기 BSTI(브랜드가치 평가 지수)에서 전 분기에 비해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브랜드는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로 30계단 오른 53위를 기록했다. 또 G마켓과 옥션도 각각 19계단,22계단씩 약진,46위와 48위에 올랐다.

식품과 생활용품 브랜드들도 선전했다. 대상 '청정원'이 22계단 뛴 67위,크리넥스가 7계단 오른 66위를 기록했다. 또 1분기에 100위권에 새로 진입한 브랜드들도 식품,생활용품,화장품 브랜드들이 대부분이었다. 피죤이 50위에 신규 진입한 것을 비롯,BBQ치킨(68위),설화수(78위),삼양라면(91위),BHC치킨(99위) 등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해 e-편한세상은 29계단이나 주저앉은 76위,힐스테이테트는 20계단 떨어져 100위에 턱걸이했다.

한편 1분기에도 삼성전자 애니콜이 1위로 정상을 고수했다. 2위는 이마트였으며,3위와 4위는 네이버와 T가 자리바꿈했다. 강옥근 브랜드스톡 이사는 "불황기에 브랜드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며 "기업들도 불황기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