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손을 잡았다. 검색시장의 제왕 구글에 맞서기 위해서다.

1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썬의 자바 플랫폼을 이용하는 PC 사용자에게 MSN 툴바를 설치할 수 있는 부가기능을 제공키로 했다. 자바 플랫폼 이용자가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를 이용할 때 검색창이 포함된 MSN 툴바를 설치하겠느냐고 묻는 옵션 창이 뜨게 하는 방식이다.

MS가 썬과 제휴를 맺은 까닭은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91%인 8억여명이 썬의 자바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63%로 압도적인 1위(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