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공급은 1만 9538가구

다음 달 전국에서 2만9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다음 달 수도권 1만5398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2만981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전국은 4812가구(19.2%),수도권은 5398가구(54%)가량 늘었다.

유형별로는 분양 1만5243가구,임대 9422가구,재건축.재개발 5147가구 등이다.

다만 이들 물량은 국토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료를 단순 취합한 것인 데다 건설사들이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분양을 미룰 가능성이 커 실제 공급 물량은 이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분양 여부는 건설업체와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과거 사례로 볼 때 실제 분양되는 아파트는 공급 예정 물량의 50~7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에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1만9538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1만3889가구(경기도 6906가구)로 71%를 차지했다.

지방의 경우 대전 2312가구,경상남도 1365가구,전라북도 586가구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분양 8414가구,임대 7430가구,재건축.재개발 3694가구였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계 분양 물량은 총 21만7190가구로 작년(20만3332가구)보다 7% 증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