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철강회사인 신일본제철이 올해 주요 철강제품 가격을 40% 가까이 올린다.

신일철은 최근 자동차.전자업계 등과 협상끝에 철강제품 가격을 t당 2만8000~3만엔(약 28만~30만원)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일철은 마쓰시타전기 등 가전업체에 공급하는 냉연강판 등의 가격을 올 상반기중 t당 2만엔 올린 뒤 하반기에 다시 t당 1만엔 인상키로 했다.

한햇동안 모두 t당 3만엔을 올리는 것으로 인상률은 40%에 달한다.

도요타자동차 등 자동차업계에 대해선 35%(t당 2만8000엔)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주요 철강제품 가격이 처음으로 t당 10만엔을 넘게 됐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