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002550]은 30일 이사회에서 증권사 신규 설립 관련 사항을 결의했으며 다음 달 예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LIG손보의 증권사 신설은 자본시장통합법 발효 등에 발맞춰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간주된다.

종합금융그룹은 LIG손보가 진작부터 공언해온 비전이었다.

현재 LIG의 금융계열사는 자산 6조9천억원 규모의 손해보험사와 자산 1조3천억원 규모의 생명보험사 등 2개가 있다.

이에 따라 손보를 중심으로 한 금융 지주회사 체계가 꾸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LIG손보 관계자는 "증권사 설립에 대한 본인가는 7∼8월이나 돼야 승인될 것이며 규모 등은 결정된 바 없다"며 "금융시장이 증권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증권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정성호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