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의 시력은 10.0이라고들 한다.

사람들은 라식 수술을 받아 시력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시력이 2.0이 넘는 다는 것은 인간으론 한계가 있다. 지난해 5월 한 방송사에서 시칠리아 메시나 지방에 사는 시력이 6.0을 기록한 시모네 아레나씨가 소개 되기도 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흔히들 독수리와 맞먹는 9.0의 시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 인터넷은 뜨겁다.

3일 오전 MBC 예능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모겐족은 포털 사이트를 흥분으로 몰아 넣었다.

모겐족들은 대부분 시력이 5.0~9.0에 이른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서프라이즈' 진실 혹은 거짓 평가에서 모겐족의 뛰어난 시력의 비결은 먼 들판과 자연에서 생활하며 하루 2시간씩 구름을 쳐다보고 또한 그 지역에서만 나는 열매 가루를 눈에 바르고 생활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모겐족은 태국의 '수린 군도' 라는 섬에 사는 부족으로 수린은 미얀마 국경 라농과 안다만 해의 씨밀란 군도 사이에 위치해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실제 “태국의 모겐족에 들어가서 시력이 회복된 사람이 있다”는 사실로 인해 한때 모겐족이 인터넷 포털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독수리의 눈' 시력9.0이라는 믿을 수 없는 눈을 가진 모겐족의 비밀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