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정말 못살 나라일까? 어제 오후에 종로 영풍문고를 갔다. 옛날보다 매장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내가 제일 즐겨가는 곳이다. 그런데 ‘한국은 00사회이다’라는 매대가 보인다. 그리고 여러 권의 책이 진열되어 있다. 트라우마 한국사회, 한계가족, 위기의 한국인, 감시사회, 잉여사회…… 왜 부정적인 제목만 있을까?내용은 읽어보았냐고? 그럴 리가? 하지만 제목은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니 일단 부정적인 내용이라고 추정할 수있지 않나?제목은 그렇지만 내용은 긍정적일지도 모른다고? 그럼 출판사의 장사속이 너무하지 않나?그런데 그럴 리가? 실제로 한국이 어렵다고?그렇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암울하고 긍정적인 면은 전혀 없는 나라는 아니지 않나?사람들은 한국이 좋아죽을 나라라고 하면 믿지 못할까?하기사 천국도 아니니 그렇지야 않아도 그래도 꽤 괜찮은 나라아닌가?미국하고 비교해보라고? 일본하고 비교하라고? 핀란드하고 비교하라고?가보았는 데 거기보다는 한국이 나은 것 같은데…….미국처럼 총기사고 마약마피아없고,일본처첨 지진이나 해일은 없거니와 더 개방적인 사회이고,핀란드처럼 겨울에 암울하지 않고, 사람들 사이가 가까워서 좋고…..아, 반성을 통하여 좀 더 나아지자고 하는 시도라고?이렇게라도 써야 사람들이 심각성을 이해한다고?뭐 그렇다면 수긍이 가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거는 심하지 않나?칭찬은 고래도 움직인다는 데 저렇게 자아비판만해서야 사람들이 주눅들지 않을까?저렇게 주욱 널려져있는 책들을 보면서 ‘아는 것도 병’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남을 불안하게 하여 자신을 높이려는 사람들의 마음의 병은 아닐까?남을 칭찬해보지도, 자신을 칭찬하지도 않으며 스스로 남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우리 사회는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닐까?그래도 한국은 잘 흘러가니 걱정하지 말라고?그거야 그렇기는 한데 저렇게 죽 늘어놓으니 정말 그런 것같은 것은 나만 그런건가?아, 글쎄 걱정붙들어 놓으라고? 왜?한국이 즐거운 지옥이라는 말이 왜 있는 지 생각해보라고?지옥같이 괴롭고 힘들지만 그래도 즐거운 일들이 많은 나라라는 의미아닌가?그럼 되었다고? 즐겁게 소주나 한잔하자고?저 책을 쓴 사람들도 저렇게 죽겠다고 아우성치고 엄살부리면서도 소주는 잘 마신다고?하기사 한국은 그 맛에 사는 것도 맞기는 맞지.오늘 저녁은 어느 친구와 불타는 화요일을 즐길까나?
르노코리아는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진행 중인 브랜드 캠페인을 올해 연중 행사로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르노코리아는 젊은 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한 서울 성수동의 르노 성수 전시장에서 주말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플레이 르노(play renault)'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플레이 르노 캠페인은 고객들이 신차 구매 목적 없이도 르노 성수를 언제나 편히 방문할 수 있도록 매 주말마다 다양한 브랜드 경험 프로그램들로 운영된다.오는 25일에는 성수 ‘1유로 프로젝트’ 입점 브랜드들과 함께 △주변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명상 및 요가 체험 프로그램이 르노 성수에서 진행된다. 1유로 프로젝트는 임대료 1유로에 입점한 브랜드들이 오래된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6월에는 새로운 소비 문화를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NICE WEATHER)’의 르노 성수 입점이 예정돼 있다. 프랑스 디자인 감성의 의류, 패션 액세서리, 자동차 모형 등의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굿즈들도 나이스웨더 제품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며 다양한 연계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또한 르노 성수를 방문하면 주말과 평일 모두 포토부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러피언 무드를 담은 레트로 감성의 사진 촬영이 가능한 르노 성수 포토부스는 6월 중순까지 운영 예정이다. 프렌치 디저트 카페로 유명한 '얀 쿠브레'도 르노 성수 2층에 입점해 있어 카페만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편히 방문할 수 있다. 르노 성수 외부에는 테라스 좌석도 마련돼 있다.하은영 르노코리아 브랜드 담당 디렉터는 "르노는 ‘매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아직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신 HBM이 발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반드시 필요한 AI용 메모리다. 삼성은 로이터를 통해 밝힌 성명에서 HBM은 고객 요구에 맞춰 최적화 과정이 필요한 맞춤형 메모리 제품이라면서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을 최적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로이터 측 요청에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세상이 바뀌었듯이 이젠 인공지능(AI)은 모든 산업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AI 산업에 투자자금과 인재도 몰려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AI 산업계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미국이 AI 시장을 선도하자 중국 정부도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AI 발전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산업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를 인공지능 담당 부처로 정하고 인공지능 플러스(AI+)를 내세워 미국과의 패권 전쟁에 돌입했습니다.중국, AI 산업 클러스터 구축중국 정부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등 핵심 기술에 집중 지원했습니다. 또 대규모 AI 수요가 늘어나자 AI 산업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구축했습니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하는 징진지(京津冀) 지역, 상하이 중심의 장강 삼각주 (長三角), 광동성 광저우와 선전 중심의 주강 삼각주(珠三角) 등 몇몇 주요 거점 지역에 인공지능 산업이 집중됐습니다.징진지 지역은 고급 인재와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국가 전략 AI 클로스터 지역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강 삼각주는 광저우와 선전을 비롯해 9개 도시를 포함하지만, 인공 지능 산업 단지의 80% 이상이 선전과 광저우에 있습니다.인구 2000만 도시인 우한(武漢)은 자율주행 시범도시입니다. 기초 인프라가 3000km 이상 설치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기초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 수집에 힘을 실어주며 자율주행산업이 크게 발전했습니다.정부가 AI 산업을 적극 지원한 결과 중국은 '글로벌 AI 지수'에서 미국에 이은 2위에 등극했습니다. AI 관련 발명 특허,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