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칼럼] 파일코인과 미·중 패권 전쟁     
▲ 파일코인 가격 급등 뒤에는 중국?  

최근 파일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두 달 전 만 하여도 2만 원대에 있던 파일코인이 20~3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된 이유는 중국인들이 대량으로 파일코인을 매수하였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왜 그럴까?

파일코인은 지금의 인터넷 HTTP Web은 불안정하고, 중앙화 되어있으며, 비효율적이고, 느리며, 고도의 연결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IPFS (Inter Planetary File System, 이하 IPFS)이다.

IPFS는 모든 컴퓨터를 연결하고자 하는 분산된 P2P(peer-to-peer ) 파일 시스템이다. 파일코인은 IPFS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보상(채굴)으로 얻는 코인이다.

그런데 IPFS에 참여하여 보상(채굴)을 받으려면 일정량의 보증금과 가스료라고 하는 파일코인이 들어가야 한다. 금을 캐는데 금이 필요한 구조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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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파일코인 채굴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파일코인의 탈중앙화 스토리지 플랫폼이 미국과의 기술 패권 전쟁 시대에 자체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해 방어하려는 중국의 목적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일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를 하려면 미·중 패권전쟁, 데이터 패권전쟁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시대이다.

▲ 빅데이터 시대     

빅데이터 시대이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Worldometers’에 따르면 현대인은 인류 5000년간 축적된 데이터의 양과 맞먹는 정보를 매일 생성하고 있다.

현재 인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빌리티(Mobility), 이른바 앞글자를 딴 ‘AICBM‘ 주요 기반 기술이 핵심인 이른바 사차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모두가 데이터로 움직인다. 구글은 한국의 대통령, 시장, 국회의원이 누가 될지, 앞으로 어떤 상품이 많이 팔릴지 미리 안다고 한다. 검색어 등 사이버상 움직임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고 당연한 일이다.

▲ 세계질서 흐름은?   

한편 세계는 미·중 패권전쟁, 신냉전 시대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해외 의존도가 최고 수준에 이르는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이다. 그리고 한국의 운명은 불행히도 한국의 의지대로 결정되지 못하고 강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돼왔다.

따라서 미·중 패권전쟁과 국제질서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기업, 아니 개인에게도 중요한 일이다. 바로 삶과 경제활동, 정치활동에 직결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정학(Geo-Politics)과 지경학(Geo-Economy)적으로 세계 최강의 나라들과 인접해있고 대륙과 해양세력의 가운데 끼어 있다. 그래서 늘 그때그때마다 눈치를 보고 살아야만 했고 지금도 그러한 상황이고, 이대로라면 우리 후손들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앞으로의 세계질서는 보통 다섯 가지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첫 번째는 현 상태의 미·중간의 패권전쟁이 지속하는 신냉전 시대이다.

두 번째는 팍스 아메리카나 Ⅱ ( Pax Americana Ⅱ) 시대로 미국 패권시대가 더욱 강화된다는 예상이다.

세 번째는 불가능한 예측으로 중국의 미국을 누르고 패권을 잡는다는 팍스 시니카(Pax Sinica) 시대도 하나의  가상 시나리오로 본다.

네 번째는 중세시대처럼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는 고립주의, 성곽도시의 새로운 중세시대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미국의 만든 자유무역으로 모든 나라가 비교우위에 따라 세계 분업을 해왔다.

그러나 독일, 프랑스, 미국 등이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마스크 하나, 주사기 하나 제대로 보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따라서 이제는 모든 나라가 필요한 물품을 모두 만들어야 하는 이른바 자원 및 생산 안보 시대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로 예상되는 시나리오이다. 그러나 중세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는 일이다. 지구가, 인류 문명이 퇴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팍스 유니버설 리스 (Pax Universalis) 시대다. 코로나 사태는 개별 국가들의 노력만으로는 이길 수 없으므로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주의 질서 시대가 되어야 한다는 희망적인 예측일 뿐 사실상 이 역시 불가능한 예상이다.

▲ 한국이 세계질서의 주역되길 희망

필자가 희망하는 예측은 팍스 코메리카나(Pax Komericana, 필자 명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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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지 1월 4일 자 “[박대석 칼럼] 판은 깨졌고, 새해는 밝았다. Beyond America!”에서 밝혔듯이 한국이 미국과 포괄적 동맹 이상이 되어 한국이 미국을 간접적으로 지배하여 세계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시나리오다.

사실상 미국을 지배하고 있는 유태인과 한국인이 선의의 경쟁을 하며 미국의 중심이 된다. 그러한 민족적 우수성이 우리에게는 분명히 있다.

현대는 인재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또 선진국들의 인재 흡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국가를 넘나드는 세상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연고대를 갈 실력으로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하고, 기업은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시장이 안방 장터가 된다. 이 땅의 젊은이들은 마음껏 뛰어난 자질을 미국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펼칠 수 있다.

북한은 저절로 한국에 동화되며(흡수가 아니라),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로부터 한국은 항구적인 자주 평화를 지키는 것을 넘어 동북아 패권국이 되는 것이다. 그것도 영원히….

매우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매우 현실적인 안이고 한국이 나아갈 일이다.

물론 미국도 경제 10위권의 국가이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국과 같이 하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바람과는 달리 현재 가장 현실적인 세계질서 시나리오는 미·중 패권전쟁, 신냉전의 악화 또는 지속이다. 

현재 미·중간에는  무역, 기술, 군사, 남중국해를 포함한 일대일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전쟁 수준의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그중 인공위성과 인터넷을 통한 미·중 데이터 패권전쟁 양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군수용으로 만든 GPS와 인터넷을 통하여 데이터 패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중국은 디지털 화폐 등을 통하여 미국 달러패권에 이미 도전장을 냈고 데이터 패권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 차원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GPS 다툼을 흥미롭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침 지난 2월에 출간한 “이창훈 저 미국과 중국의 대격돌”에 정확한 자료로 이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어 발췌하여 전달해드린다.

▲중국의 베이더우 시스템과 미국의 GPS 패권 전쟁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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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은 1996년 3월 8일 대만 남북부의 양대 항구인 가오슝과 지룽 그리고 진먼다오의 앞바다를 향해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그런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발사한 미사일 중 한 발은 지룽에서 18.5km 떨어진 지점을 타격했지만, 나머지 두 발은 목표지점에서 상당히 벗어난 엉뚱한 해상에 떨어졌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미사일에 장착된 GPS를 통해 전달되는 위치 정보를 차단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중국 인민해방군은 엄청난 모멸감을 느껴야만 했고,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외국이 장악한 우주 군사시설의 전략적 중요성을 깨닫고 25년 내 독자적인 위성항법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은 2020년 6월 23일 쓰촨 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3호 운반 로켓을 이용해 베이더우 시스템(BDS 北斗)을 구축하기 위한 마지막 위성을 발사해 지구궤도에 안착시켰다. 베이더우는 북두칠성의 앞 두 글자를 말한다.

중국 정부는 2000년부터 베이더우 시스템용 위성 개발을 시작해 2007년 4월 14일 위성 1호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지금까지 모두 인공위성 55개를 발사했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이 중 35개의 위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투입한 예산은 100억 달러(약 12조 원)에 달한다.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은 3단계 전략으로 추진됐다. 중국 정부는 2018년 3차의 기본 시스템을 완성해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했고 모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GPS), 러시아(글로나스), 유럽연합(갈릴레오)에 이어 4번째 자체 위성항법 시스템을 갖춘 국가가 됐다.

GPS는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이 현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항공기, 선박, 차량 등의 운행에 널리 이용될 뿐만 아니라 기상, 어업, 임업 등은 물론 토목의 측량이나 등산길 안내, 금융서비스 등에도 유용하다.

스마트폰과 5G는 물론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 드론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가치가 엄청나다.

GPS는 민·군 겸용이 가능하다. GPS는 각종 미사일을 발사할 때 목표물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준다.

GPS는 또 전투기, 함정, 무인 공격기, 지상 전투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미국은 1970년대부터 GPS를 개발해 군사 분야에서 사용해 오다 1993년부터 민간에게 무료로 개방하기 전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실상 수십 년간 독점체제를 구축해 왔다.

중국이 베이더우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은 앞으로 미국의 GPS와 경쟁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미중 두 시스템이 서로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베이더우 시스템 서비스 지역을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차츰 넓혀나가 대외적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 분명하다. 중국이 지난 20여 년간 우주로 쏘아 올린 베이더우 위성은 55개, 위성항법 시스템 관련 특허는 7만 5000건으로 세계 1위다.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위성항법 시스템 표준으로 베이더우 시스템을 공식 채택할 경우 중국은 5G를 비롯해 차세대 통신기기와 기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특정 국가의 위성항법 시스템을 이용한다는 것은 그 국가의 패권 아래 들어간다는 것을 뜻한다.

중국 정부의 의도는 베이더우 시스템을 이용해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국 정부는 앞으로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미국 GPS의 80% 수준까지 베이더우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확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삼성전자 등의 스마트폰 가운데 70%가 베이더우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칩을 장착했다.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미 자사 제품들에 베이더우 시스템에서 보낸 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등에서 중국의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사용할 경우 베이더우 시스템을 활용할 수도 있다. 자칫하면 한국도 베이더우 시스템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도 있다.

파키스탄, 태국, 쿠웨이트, 라오스 등은 이미 베이더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의 입장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북한이 베이더우 시스템을 활용해 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전에서 독자적인 위치 항법 시스템을 보유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과거처럼 GPS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는 비상상황에서도 중국 인민해방군은 미사일 등 각종 정밀 유도 무기들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셈이다.

베이더우가 제공하는 위치 정보는 일반용과 군사용으로 나뉜다.

무료로 공개되는 일반용은 위치 오차범위가 5~10m이지만 암호화된 군사용의 경우 10cm 이하이다.  중국 정부는 2019년 10월 1일 건국 70주년 열병식에 군용 차량 580대를 동원했는데, 베이더우 시스템과 5세대 통신장비를 동원해 행렬이 기준선에서 좌우로 1cm 이상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실전 배치한 미국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둥펑-21D의 경우, 베이더우 시스템에 따라 작전 효율성이 최소 100배에서 최대 1,000배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또 적국의 군함과 전투기 및 미사일의 이동 및 발사, 속도 등의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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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더우 시스템은 중국이 현재 대비하고 있는 우주전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이미 베이더우 시스템을 이용하고 지원하는 전담 부대까지 운영하고 있다.

중국이 창정 로켓 발사로 우주개발을 시작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은 중국의 ‘우주 굴기’를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베이더우 시스템과 미국의 GPS가 앞으로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군사 분야, 데이터 패권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일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GPS와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 독점, 데이터 패권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중국은 독자적인 데이터 시스템을 갖추려고 노력할 것이다.

▲ 미·중 데이터 패권전쟁 중에 데이터 분산 방식 생태계 조성 성공한 IPFS   

4월 1일 현재 파일코인 보상을 받기 위한 채굴 블록은 380만 테라(TiB)를 넘어서고 있다.

1800개가 넘는 사이버상의 파일코인 광산(채굴 사업자) 업자가 걸은 보증금 및 가스료만 현시세 30만원 기준 13조 원이 넘고, 장비값은 5.5조 원으로 추산된다.

파일코인 및 IPFS를 운영하는 프로토콜 랩스 회사는 이미 2017년에 2억 5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였고, 파일코인 초기 발행분 약 1억 개를 소유하여 현시세  기준 한화 약 3조 원 이상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어떠한 P2P 분산 데이터 방식의 경쟁자가 나와도 대처 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한 것이다.

따라서 채굴 참여자와 운영사업자의 보유자금, 투자금 등이 약 20조 원이 넘는 생태계가 조성되어있다.

그런데 2017년 투자 유치 당시 세콰이어 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 등 글로벌 유력 벤처 회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이 부분이 미국이 차세대 분산 P2P 방식으로 지속적인 데이터 패권 유지를 위한 차원에서 보이지 않은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 이유이다.

반대로 중국은 파일코인을 집중 매수하여 중국 중심의 분산 데이터 처리 인프라를 늘리고 소기업 형태의 IPFS의 참여자를 저지하기 위한 효과를 기대하였을 것이다.

아무튼 파일코인은 미·중간의 데이터 패권 다툼의 일환으로 당분간 관심이 집중하는 가상화폐가 될 것이다.

▲ 비트코인과 대비하여 생태계 지속성장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가격 상승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비트코인이 최초의 가상화폐이고, 2008년부터 사고 싶으면 사고팔고 싶으면 살 수 있는 거래의 신뢰성과 검증된 환가성이다.

그리고 총 21백만 개까지만 발행되는 희소성이 있고, 블록체인 방식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위조, 변조, 복제 불가능으로 이중지급이 위험이 없고 현재까지 그러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려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유지를 위해 노드에 의해 진행되는 일련의 연산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막대한 전기가 소모되고 특별한 공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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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하여 파일코인은 빅데이터 시대에 분산데이터 처리방식에 참여하는 자에게 보상을 해주어 공익적 성격이 크고 전기소모도 비트코인 채굴에 비하여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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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코인 네트워크현황은 실시간으로 filfox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개된다. / filfox홈페이지파일코인의 채굴 실시간 현황은 거의 모두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채굴량, 채굴자수(광산 수), 유통비율 등 필요한 정보들이다. 채굴 참여자와 투자자들은  실시간 공개 정보를 통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이미 파일코인의 시가총액은 라이트코인을 제치고 15조 8천억원으로 9위에 올라섰다.

따라서 파일코인은 비트코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시대에 맞는 생태계를 가지고 있어 단기간에 급성장 했고,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쟁사 출현, 있을지 모를 다양한 문제 및 시행착오에 대비한 운영사의 고도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빅 생태계에 비하여 현재 채굴참여자(단체)가 1,862개로 비교적 기업형 위주로 되어있다.

이제는 IPFS의 탄생 취지에 맞도록 가급적  개인이나 소규모 참여자가 늘어나야한다.

참여자수가  백만 단위 이상으로 늘어나야 빅데이터 시대에 맞고, 본래의  목표인 탈중앙 분산형 클라우드인  데이터 글로벌 시스템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다.



당분간 비트코인의 장점에 예술품 및 실물 가치 자산이 접목되는  대체 불가능 토큰( NFT)과 함께 파일코인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

가상화폐 시장은 2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의 상품 칼럼니스트인 앤디 헥트는 미드캡(중형주)인 쎄타와 파일코인을 ‘암호화폐의 다이아몬드’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미·중 데이터 패권전쟁, 달러패권 전쟁 속에 파일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디지털 화폐의 변화 및 진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미·중 패권전쟁을 잘 살피면서 예측해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박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