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축구용품 지원 및 사회공헌활동 확대 계획 밝혀
축구사랑나눔재단, 신임 이사진 합류…지소연 이사 선임도 추진
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KFA 축구사랑나눔재단이 이사진을 보강하며 더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5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나눔재단의 2021 제3차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들과 기존 이사진이 인사를 나눈 뒤 하반기 재단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나눔재단은 올해 4월 이사회를 통해 조병득 신임 이사장과 이천수 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현영민 JTBC 해설위원,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이사와 방송인 김승현, 샘 해밍턴 등 6명을 이사로 승인했다.

이로써 기존 이사 3명(최영일 축구협회 부회장,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에 더해 이사진은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는 이날 여자 축구대표팀의 지소연(첼시 위민)을 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는데, 지소연의 이사 선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또 이사회는 K3·K4리그 산하 유소년팀과 지역 내 유소년 발전을 위한 축구용품 지원사업비를 늘리는 안건도 승인했다.

나눔재단은 올해 하반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현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드림 KFA 국가대표 선수들의 고민해[줌]'를 서울시 교육청과 협업해 진행하기로 했다.

OB축구회와 연계해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구계 원로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미혼모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팬타지움 쉼(休) 프로그램', 장애인의 사회성 함양을 돕는 '드림 KFA 프렌들리(Friendly)', 보호종료 아동을 지원하는 '드림KFA[The 위로]' 등을 전개한다.

나눔재단은 각계각층의 기부금과 재능 기부를 통해 온전히 운영될 수 있다.

박지혜 아나운서, 유튜버로 활동하는 축구선수 출신 조원희, 김수정 사진작가, 여자 격투기 챔피언 출신 임수정 등이 다양한 인사들은 재능기부로 재단 활동에 동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