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묀헨글라드바흐 원정 2-2 '진땀' 무승부...UCL 2경기 무승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인 동점으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얀 좀머 골키퍼를 비롯해 라미 벤세바이니, 니코 엘베디, 마티아스 긴터, 슈테판 라이너, 크리스토프 크라머,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라스 슈틴들, 요나스 호프만, 마르쿠스 튀랑, 알라산느 플레아가 선발로 출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비롯해 페를랑 멘디,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루카스 바스케즈,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가 선발로 출장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묀헨글라드바흐는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이너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올라왔지만 쿠르투아 골키퍼에게 잡혔다. 20분엔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라모스가 헤더로 처리해봤다.

직후 이어진 묀헨글라드바흐 공격을 차단한 레알은 아센시오가 탈압박에 이어 돌파한 후에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좀머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알이 골을 넣지 못하자 묀헨 글라드바흐가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32분 레알이 빌드업을 하다가 묀헨글라드바흐의 압박에 볼을 빼앗겼다. 플레아가 동료와 원투패스로 볼을 소유한 후 반대편에 튀랑에게 정확한 패스로 연결. 튀랑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에 레알은 반격에 나섰다. 49분에 발베르데가 왼쪽 측면을 뚫고 컷백 크로스로 비니시우스에게 연결,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빗나갔다.

하지만 레알의 불안한 수비진은 결국 또다시 실점했다. 57분 묀헨글라드바흐는 오른쪽 측면에서 라이너의 크로스가 플레아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쿠르투아가 막았지만 바로 앞에 튀랑이 다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수비진은 오프사이드를 주장했지만 왼쪽 풀백 멘디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와 에당 아자르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고 이것이 효과를 봤다. 레알은 86분 오른쪽에서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살려내 벤제마에게 연결했고 곧바로 멋진 슈팅으로 만회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93분 이번엔 카세미루가 모드리치의 크로스에 이은 라모스의 패스를 받아 극장 동점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1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에게 패배한 데 이어 무승부로 아직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묀헨글라드바흐 역시 지난 1차전 인테르와 무승부를 거둔 뒤 또다시 무승부로 승리하는데 실패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