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꼽은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는 어디일까?

16일 오후 서울시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기자간담회에는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지성은 러시아 월드컵의 4강 진출팀은 어디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다. 일단 브라질, 독일, 프랑스…그리고 한 팀은 이변을 예상해서 한 자리를 남겨 놓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을 우승 후보로 본다. 네이마르가 부상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후보로 꼽은 사람은 또 있다. 바로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다. 펠레는 지난 1월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8 캄페오나투 카리오카 챔피언십 대회 개막행사에서 "브라질 사람이라면 누구나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치치 감독 부임 후 브라질 대표팀은 하나의 팀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축구 팬들은 브라질의 우승은 물건너 갔다며 이른바 '펠레의 저주'를 다시 상기시켰다.

펠레와 박지성이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에 대해 같은 예상을 내놓으면서 브라질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지성·펠레가 꼽은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 이구동성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