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선수 /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박성현 선수 /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박성현(24·KEB하나은행·사진)이 ‘39년 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은 대회 우승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상금왕 수성도 확정지었다.

이미 올해 신인상을 받은 그는 1978년 미국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거머쥔 선수가 됐다. 투어 통산 기준으로는 두 번째다.

한국 선수가 L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 이후 4년 만이다.

박성현은 평균 타수 1위를 놓치면서 1978년 로페스의 4관왕은 재연하지 못했다. 평균 타수 1위는 톰프슨이 차지했다.

한편 이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태국 에리야 쭈타누깐이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