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 남현희(28.서울시청)가 올해 4번째로 출전한 국제펜싱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현희는 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유럽 7개국 투어 4번째 그랑프리 펜싱대회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에리고 아리아나에게 13-15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고 에이전트가 2일 전해왔다.

이로써 남현희는 지난달 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투어 첫 대회인 '쿠페 두 몬데'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네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61위인 아리아나는 정상에 올랐고 '펜싱 여제'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는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1월 말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과 함께 유럽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남현희는 앞으로 헝가리와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개최되는 남은 3개 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