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공개 매각을 선언한 프로축구 부천 SK가 중국기업과 매각 협상에 나섰다. 강성길 부천 단장은 19일 낮 중국 남방항공(CZ)편으로 다롄(大連)시로 출국, 중국 프로축구 명문 다롄 스더(大連 實德)의 구단주인 쉬밍 스더그룹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부천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협상 단계는 아니고 예비적인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업체 스더그룹을 이끌며 31세의 나이에 3억5천만달러(4천167억원)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갑부로 알려진 쉬밍 회장은 부천 SK에 이어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 인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천은 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아르헨티나 기업에도 관련 자료를 보냈으나아직 응답이 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