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태권전사들이 태권도 이틀째 4체급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오선택(경희대)은 11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웰터급(78㎏)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란의 마지드를 맞아 일진일퇴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은메달을 확보했다. 남자 플라이급(58㎏)의 김대륭(용인대)은 필리핀의 고촘리를 6-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으며 대표팀 막내인 임수정(서울체고)도 여자 플라이급(51㎏) 준결승에서 필리핀의 코르데로를 5-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또 여자 웰터급의 김수옥(동아대)은 필리핀의 도밍고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을맘껏 과시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RSC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부산=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