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한국이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꺾는 순간 히딩크 감독은 비탄에 잠긴 스페인의 라울, 이에로를 껴안으며 위로했다. 히딩크 감독은 잠시 후에는 끝내 울음을 터뜨린 모리엔테스를 품에 안고 쓰다듬어 주기도 해 스페인리그 감독(레알 마드리드)시절부터 다져진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광주=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