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남자프로골프 시즌 네번째 대회인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2억5천만원,우승상금 4천5백만원)이 16일부터 4일간 경기도 용인 88CC 동코스(파72)에서 열린다. 국내 남자골프는 이 대회를 끝으로 7월까지 50여일간 '월드컵 방학'에 들어가 사실상 상반기 일정을 종료하게 된다. 따라서 여느대회보다 우승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각축을 벌일 선수로는 지난주 유성오픈을 제패하며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박도규(32·테일러메이드),올시즌 우승은 없지만 매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강욱순(36·삼성전자·윌슨),베테랑 박남신(43·써든데스) 등이 거론된다. 지난해 상금랭킹 1위 최광수(42·엘로드)도 이 대회에서 시즌초의 부진을 털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또 김상기(18·타이틀리스트),김성윤(20·KTF),김대섭(21·성균관대) 등 신예들도 프로 첫승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