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초반 주춤하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2)이 다시 화려한 삼진쇼를 펼쳤다.

김병현은 19일(한국시간) 피닉스 유니시펄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타선을 맞아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은 이로써 5경기 6이닝 동안 안타 4개,삼진 11개,2자책점,방어율 3.00을 기록했다.

김은 2대 3으로 뒤진 6회 말 등판해 첫 타자인 4번 존 자하를 비롯 5,6번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7번 아담 피아트와 8번타자인 마크 벨혼마저 삼진 아웃시켜 5타자 연속 삼진을 낚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애리조나가 3대 4로 졌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