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최고골퍼" 잭 니클로스(59)가 21세기 미PGA투어에 복귀한다.

이로써 투어카드를 획득한 아들 게리와 함께 니클로스 부자는 내년도
PGA투어에서 함께 뛰게 됐다.

니클로스는 10일(한국시간) "엉덩이 수술이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됐다"며
"내년에 PGA투어와 시니어PGA투어에서 모두 뛰겠다"고 선언했다.

니클로스는 지난주 부자프로골퍼들이 참가한 골프대회에서 우승,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아들 게리가 최근 프로테스트를 통과한데 크게 고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가 잭 니클로스의 피붙이로는 처음 PGA투어에서 뛰게 된 것.

니클로스는 오래전부터 게리가 자신의 뒤를 이어 프로골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왔다.

특히 내년은 새천년의 첫해이자 그가 60세가 되는 해여서 뜻깊다.

니클로스는 미PGA투어에서 주로 초청케이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니클로스는 PGA투어시절 메이저 18승등 통산 70승을 기록한 골프황제.

최근 AP통신으로부터 20세기 최고골퍼로 선정됐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로부터는 20세기 최고의 스포츠맨으로 뽑혔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