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이 평평하기만 하면 골프의 재미는 반감될 것이다.

그린에서 퍼팅한 볼이 좌우 어느 한쪽으로 곡선을 그리는 것을
"브레이크"라고 말한다.

브레이크는 그린이 빠를수록 더 먹는 성질이 있다.

아마추어들은 브레이크를 덜 파악하는 경향이 있는가하면, 프로들은
브레이크에 대해 과감히 공략한다.

당연히 컵의 높은 부분으로 볼을 보내는 프로들의 홀인확률이 더 높다.

볼위치를 변경함으로써 브레이크가 있는 그린을 공략할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브레이크되는 슬라이스라인은 볼을 스탠스의
한가운데에서 볼 하나정도 왼발쪽으로 옮긴다.

그러면 퍼터블레이드가 움직이는 선을 왼쪽으로 기울게 해 원하는
퍼팅라인을 얻을수 있다.

반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브레이크되는 훅라인은 볼 하나정도 오른발
쪽으로 위치시켜 어드레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