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연출자 안길호 감독의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더 글로리'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10일 한경닷컴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글로리 드라마 PD 학폭 가해자'라는 제목으로 폭로글이 게재됐다. A 씨는 10일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평소 한국 드라마를 잘 보질 않아서 안길호 PD가 활동하고 있던 것을 몰랐다"며 "이번에 '더 글로리'가 화제가 되면서 필리핀 학교 동창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돼 알게 됐다"고 밝혔다.

A 씨의 설명에 따르면 안길호 감독과 A 씨는 필리핀에서 학교를 나왔고, A 씨가 안길호 감독의 여자친구를 놀리면서 갈등이 생겼다. A 씨는 안길호 감독과 친구들이 그의 여자친구를 놀렸다는 이유로 일행들을 때렸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극을 담았다. 앞서 파트1이 공개돼 화제가 됐고, 이날 오후 5시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안길호 감독은 앞서 '비밀의 숲', '청춘기록' 등을 연출했고, '더 글로리' 파트1에 이어 파트2 연출을 맡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