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동에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 조성"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동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거점으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 밸리 조성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글로벌 ESG 스타트업 밸리 조성을 위해 재정, 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소셜벤처 혁신경연대회를 개최해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통해 업무공간과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성동임팩트펀드를 활용해 초기투자를 한 데 이어 50억원 규모의 성동ESG펀드로 후속 투자도 할 방침이다.

구는 업무 전문성 확보를 위해 소셜벤처 전담 조직을 꾸렸다.

구에 따르면 성수동에는 520여개의 소셜벤처 기업과 중간지원 조직, 임팩트 투자사 등이 모여 독자적인 소셜벤처 밸리를 형성했다.

특히 성수동에 조성된 소셜벤처 허브센터는 지속가능한 소셜벤처 생태계 조성과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기업과의 협업 추진, 연구개발(R&D)·기술·인공지능(AI), 특허 분석, 글로벌 마케팅, 정부 사업 제안·사업계획서 작성 컨설팅 등을 돕는다.

소셜벤처 허브센터에 입주한 23개사는 경기침체에도 지난 1년간 매출 132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일자리 163개 창출, 민간투자 41억원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ESG 관련 대표 기업으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학습기를 제조하는 ㈜오파테크, 시각장애인 보조기기를 제작하는 ㈜오버플로우, 미세먼지 측정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딥비전스 등이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글로벌 ESG 시대에 소셜벤처 기업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소셜벤처 허브센터가 성장 발판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