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한 해 평균 공무원 100명 중 4명꼴 휴직
이상호 시장 "일하는 조직 만들려면 사기양양 중요"
태백시, 휴직 결원 시 가능한 한 승진임용으로 채운다
강원 태백시 인사위원회는 지난 9월 30일 6급 승진 2명, 7급 승진 및 8급 승진 각각 4명 등 총 10명에 대한 승진 의결을 했다.

이 중 6급 승진 2명과 8급 승진 1명은 육아휴직과 병역휴직으로 말미암은 결원을 보충한 것이다.

이들 휴직자 3명은 지난 4일 자로 휴직에 들어갔다.

태백시, 휴직 결원 시 가능한 한 승진임용으로 채운다
태백시가 휴직 결원을 승진임용으로 보충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과거에는 휴직으로 발생한 결원에 대해 승진임용하지 않고 전보의 방식으로 보충했다.

최근 3년간 태백시 육아휴직자는 한 해 평균 25명, 병역 휴직자는 1∼2명이다.

이는 태백시 정원 665명의 4%에 해당한다.

그러다 보니 조직사회 내부에서 대체 직무에 따른 심리 부담, 사기 저하 등 불만도 많았다.

태백시는 앞으로 휴직에 따른 결원에 대해 가능한 한 승진임용으로 보충할 방침이다.

태백시, 휴직 결원 시 가능한 한 승진임용으로 채운다
지방공무원법도 결원 보충 방법의 하나로 승진임용을 규정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6일 "일하는 조직을 만들려면 조직원 사기양양도 중요하다는 것이 민선 8기 이상호 시장의 철학"이라며 "승진임용을 통한 결원 보충은 열심히 일하는 동기 부여로 조직의 능률을 끌어올리는 적극 행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