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구미시에 파이널 디시전 통보…모든 수단 동원"
홍준표 대구시장은 구미시와 사이에 빚어지고 있는 취수원 이전 갈등과 관련, 17일 "대구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치적,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오후 구미시장에게 파이널 디시전을 통보하고 구미시와의 13년에 걸친 물 분쟁을 종료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이 밝힌 파이널 디시전 통보는 지난 4월 대구시와 구미시, 경북도,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이 체결한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을 위한 관계기관 협정 파기 공문을 관계 기관에 일괄 발송한다는 의미로 알려졌다.

그는 "더는 피해자에게 가해자의 은전만 기대하면서 상생, 협력 운운하는 것은 우리를 더욱더 비굴하게 만드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더는 상수원을 구미지역에 매달려 애원하지 않고 안동시와 안동댐 물 사용에 관한 협력절차와 상생 절차를 논의하고 환경부, 수자원공사와 협력절차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