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었네' 태극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합성한 대만 방송
대만의 한 방송사가 한국의 코로나 확산세를 전하며 태극기에 코로나바이러스를 합성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된 대만 방송 프로그램은 TVBS의 글로벌 뉴스다.

해당 방송에서는 지난달 16일 한국의 코로나 확산세를 소개하며 한국 확진자 수가 전 세계 확진자의 30%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사망자 수를 그래프로 그려 상세히 전했다.

네티즌들로부터 '선 넘었다'는 평가받은 장면은 태극기 건곤감리 4괘는 남겨둔 채 코로나바이러스를 합성한 장면이다.

지난달 15일에는 우리나라 확진자 수는 일 35만명을 돌파해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네 명 중 한 명이 한국에서 나오고 있던 때였다. 한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압도적으로 세계 1위였던 것.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월 11일 당시 코로나 사망자는 229명으로 세계 7위였으나, 12일 269명으로 5위, 13일 251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3월 중순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우리나라는 이후 서서히 하향곡선을 기록해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지 약 2년1개월만이다. 정부 당국은 해당 조치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유행이 진행 중인 만큼 개인 방역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