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안전대책 시행…전통시장 등 1천850여곳 점검
"3년간 서울 설 연휴 화재 167건…주거시설 최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에 서울에서 총 16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2019년 76건, 2020년 44건, 2021년 47건으로 3년간 총 167건이었다.

이 기간 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15명이 발생했다.

장소별로 보면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71건으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점 17건, 판매 및 업무시설 14건 순이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93건(55.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38건)과 기계적 요인(9건)이 뒤를 이었다.

본부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 화기 사용 부주의 등으로 인해 주거시설 화재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음식물 조리 시에는 주변에 소화기 위치를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설 연휴를 맞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대책을 시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설·전통시장·숙박시설 등 1천850여곳을 특별 점검하고, 판매·운수시설 등의 비상구 폐쇄 등 불법 행위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코로나19 관련 시설,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은 1일 2회 이상 순찰한다.

서울역과 왕십리역 등 화재 발생 시에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 환승역 및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의 안전 강화대책도 추진한다.

119 신고를 접수하는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연휴 기간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의료상담 업무에 평소보다 5명 많은 25명을 투입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센터가 처리한 안내 및 의료 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1천340건으로 평일보다 55.5%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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