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 400여명 참가…코로나 방역 신경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0일 오후 제주도청 앞 문연로 일대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4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집회에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어서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산하 조직 10곳이 각각 개별적으로 집회 신고를 했으며, 이날 집회 장소에서도 구역을 나눠서 구역마다 49명 이내로 유지하고 구역간 거리를 두도록 했다.

또한 집회장 곳곳에 발열 검사와 명부 작성, 손 소독을 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으며 참석자들에게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도록 했다.

집회 현장에는 경찰 100여 명이 투입됐고, 거리두기 유지 등을 위해 폴리스 라인이 설치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의 총파업은 불평등체제 타파, 한국 사회 대전환을 위한 정의로운 투쟁의 출발"이라며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 개정, 정의로운 산업 전환과 일자리 국가 책임,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 등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