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경기도 주관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경기도가 올해 처음 개최한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수원시의 '수원e택시'의 모습.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경기도로부터 ‘2021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최초! 코로나 함께 극복 수원e택시 성공모델로 시민편익과 택시업계 경쟁력 확 높인다’를 응모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본 심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권선구 서둔로)에서 열렸다. 심사위원 심사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우수(1)·우수(2)·장려(3) 시·군, 공공기관(도, 시·군)을 선정했다.

시가 지난 4월 15일 출시한 ‘수원e택시’는 호출비·중개 수수료 없는 수원시 전용 택시호출앱으로 택시업계가 주도하고, 시가 지원해 구축한 ‘민관협업 플랫폼’이다. 자동결제·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결제 서비스를 신청하면 요금의 2%가 적립된다.

기존 모바일 택시호출업체 비가맹 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택시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출범한 수원e택시는 거대 택시호출 플랫폼 업체의 독과점 폐해를 막는, 전국적인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입자 수와 ‘콜’(호출) 횟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출시 5개월 만에(9월 10일 기준)으로 승객 5만 4659명이 ‘수원e택시’에 가입했고, 누적 콜 수는 50만 9613건에 이른다.

또 수원시 택시 운수종사자 4707명 중 4143명(88.02%)가 ‘수원e택시’에 가입했다. 일반(법인)택시 종사자 1615명 중 1424명(88.17%), 개인택시 종사자 3092명 중 2719명(87.94%)가 가입했다.

특히 ‘수원e택시’는 ‘조용히 가고 싶어요’,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이동해 주세요’, ‘급정거·급가속 운전은 싫어요’ 등 기사에게 요청 사항을 전달하는 ‘승객 운행선호 옵션’도 운영해 근거리 배차를 기본으로 하는 방식을 적용하며 승객에게 빠른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e택시 앱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수원e택시’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성과 점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적극행정 선도 지자체’로 자리했다.

시는 여기에 올해 ‘공직사회의 실질적 변화와 시민의 확실한 체감’을 비전으로 하는 ‘2021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적극행정’을 선도하고 있다.

2021 적극행정 실행계획은 ‘적극행정 추진체계·역량 강화’, ‘적극행정 공무원’,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지원 강화’, ‘소극행정 혁파’ 등 4개 분야 28개 세부이행과제, 14개 ‘중점추진과제’로 이뤄져 있다.

중점추진과제는 ▲‘전국 지자체 최초! 자동결제와 마일리지 적립 가능 수원e택시 ▲자원순환공유시스템!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사업 ▲코로나 우리 함께 극복해요!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센터 등이다.

‘자원순환공유시스템!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전국 지자체 최초! 자동결제와 마일리지 적립 가능 ‘수원e택시’는 수원시 2021 상반기 ‘최우수 적극행정’으로 선정됐다.

6월에는 ‘포장폐기물 감축을 위한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시내버스 불편사항 큐알(QR)코드로 신고하세요’ 등 적극행정 사례 2건이, 9월에는 ‘전국 최초! 거꾸로 취업지원, 역발상 창의적인 신규 일자리 창출’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맛집’에 선정됐다.

한편 염태영 시장과 수원시는 공직사회에 적극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원시 적극행정 운영 조례’ 등 적극행정 관련 모든 자치법규를 정비했고, 적극행정위원회 의견제시, 사전컨설팅, 면책제도 등을 운영해 적극행정 실천 공무원을 지원·보호한다.

시는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원e택시가 택시호출앱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