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테크 경주에 815억 들여 공장 증설…국내 복귀 투자
경북도와 경주시, 일지테크는 23일 시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시장, 구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복귀(리쇼어링)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일지테크는 중국 공장 규모를 줄이고 815억 원을 들여 경주 공장을 증설한다.

모화일반산업단지 1만8천㎡에 2024년까지 자동차 차체용 부품 생산 공장을 짓고 전 공정에 첨단 로봇 기술을 적용한다.

생산제품 상당량의 주요 거래처가 울산권역에 집중해 있고 부품 납품업체 다수가 경주 외동지역에 있어 경주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일지테크는 지난해 8월 국내 복귀기업에 선정됐다.

리쇼어링(Reshoring)은 해외에 나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보조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시해 국내로 불러들이는 정책이다.

도는 국내 유턴 기업 유치를 위해 구미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를 임대 전용 단지로 지정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며 도비를 추가로 투입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비의 자부담을 50%에서 10%로 대폭 낮출 계획이다.

또 고용 창출 장려금, 각종 세제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투자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