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장 "광화문광장 공사 중단시 혼란 초래"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광화문광장 공사를 지금 중단하면 혈세 낭비"라며 "혼란만 초래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시장님이 뜻대로, 마음대로 중단할 사항은 아닐 것"이라며 "의회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편파성 논란을 낳은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송출하는 TBS(옛 교통방송)에 대해서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예산지원 중단·삭감안이 제출된다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 민주당은 내곡동 땅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 의장은 "시의원들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여론도 감안해 신중하게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의회는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오 시장은 선거 기간 광화문광장 공사에 대해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살기 어려워진 마당에 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인지 묻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TBS를 향해서는 "김어준 씨가 계속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