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8명 늘어 누적 10만4194명이라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3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8명을 기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3월 소비자 물가가 1.5% 올랐다.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지난해 1월(1.5%) 이후 가장 높다.상품은 한 해 전보다 2.5%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13.7% 올랐다. 농산물은 19.2%, 축산물은 10.2%, 수산물은 1.8% 올랐다.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파 물가가 305.8% 급등했다. 사과는 55.3%, 달걀도 39.6% 올랐다. 쌀(13.1%), 국산쇠고기(11.5%) 등도 상승했다.국제유가 상승 여파에 공업제품 물가는 0.7% 올랐다. 지난해 4월(0.7%) 이후 처음 플러스(+)를 기록했다.전기·수도·가스는 5.0% 하락했다. 서비스는 한 해 전보다 0.7%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1.8%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2.0% 하락했다.집세는 한 해 전보다 1.0% 올랐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각 1.4%, 0.6%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월세는 2014년 11월(0.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0%,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0.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한 해 전보다 1.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6.5% 뛰었다.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5% 상승했다. 1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의 영향이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들어 급등세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작년 4월 0.1%로 떨어진 이후 줄곧 '저물가'가 계속되다가 올들어 1월 0.6%, 2월 1.1% 등 점차 상승폭이 커졌다.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뛴 것은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한 영향이 크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3.7%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증가폭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다. 대파, 사과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기상 여건 악화에 따른 농산물 작황 부진 등의 영향이다.서비스 가격은 0.7% 올랐다. 부동산시장 불안 영향이다. 집세는 1.4% 올랐고, 공동주택 관리비는 5.7%나 올랐다.공업제품 가격은 0.7% 올랐다. 휘발유 가격이 1.8% 상승한 영향이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