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기반시설 7월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기업 유치 용지인 11공구의 기반시설 공사가 올해 7월 시작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 가운데 매립이 끝난 11-1공구(4.08㎢)에 대한 기반시설 설치 공사를 7월 착공해 2026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는 총 8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단계(2021∼2024년)·2단계(2022∼2025년)·3단계(2023∼2026년) 사업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6월까지 조달청 검토와 협의, 공사 입찰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11-1공구 2·3단계는 수변 상업용지와 연계해 특화 개발할 방침이다.

올해 착공하는 11-1공구 1단계 사업구간은 기존 송도 5·7공구, 바이오대로와 인접한 지역이며 연세대, 인하대 등 국내 대학과 바이오 기업·연구개발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송도 11공구는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매립지 6.92㎢에 주변 습지와 수로를 합쳐 전체 면적이 12.45㎢이다.

이곳은 산업·업무·상업·주거시설 용지와 공원녹지·학교 등 공공시설 용지를 복합적으로 배치해 자족 기능을 갖춘 미니 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