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부유쓰레기 수거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한다
이번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에는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고, 지역주민들이 자율관리를 기반으로 운영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댐 상류 유입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해 장마철 부유쓰레기 피해를 예방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부터 4월 초까지 대청댐(옥천군), 용담댐(진안군), 주암댐(순천시), 합천댐(합천군) 등 4개 댐 상류 지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고를 낸다.
지역주민 협동조합이 구성되고, 5월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으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사회적기업은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추가 이익 창출이 가능한 폐기물 재활용, '우리 동네 쓰레기 감축' 캠페인, 환경교육사업 등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한다.
환경부는 이들 기업의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 기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 활동 중인 사회적경제 기업도 지자체, 한국수자원사와 협의한 경우에는 댐 상류 부유쓰레기 수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장마철 쓰레기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부유쓰레기 수거 방식을 현대화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컨베이어벨트 등의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을 댐 상류에 설치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환경정챙국장은 "앞으로도 이번 사회적경제 기업처럼 환경보전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찾아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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