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참좋은여행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사진=참좋은여행 홈페이지 캡처
지난 23일 참좋은여행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사진=참좋은여행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정상 영업을 재개한 한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에 고객들이 폭증했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23일부터 400여개 여행상품을 판매한 결과 닷새 만에 모두 5700여명이 예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말까지 포함하면 총 6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여행 출발일은 내년 3월 일본, 홍콩, 대만 등을 시작으로 7월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국가·지역별로 다르다. 출발일은 향후 질병관리청과 외교부 등 관련 기관 지침에 따라 확정된다. 이중 유럽 여행상품 예약자가 3000여명으로 절반에 달했다.

이번에 팔린 여행상품의 가격은 총 100억원 정도다. 일단 예약금으로 1인당 1만원을 받았으며 코로나19로 취소되면 100% 환불된다고 여행사는 설명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수요가 억눌린 가운데 백신 개발 및 상용화 기대가 커진 것이 이 같은 예약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