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주변 도시재생으로 '생기' 돈다…국비 67억 확보
전북 전주 한옥마을이 인근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과 중노송동 서노송예술촌의 도시 재생으로 생기가 돌게 됐다.

전주시는 동서학동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과 중노송동 '서로 돌봄 플랫폼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돼 국비 67억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기존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면적 단위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되는 것과 달리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도 소규모 점(點)단위 사업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재생 효과를 신속하게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동서학동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국비 50억원 등 총 382억원을 투입해 국립무형유산원 서편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문화재청), 무형문화재 교육 체험·전시실, 다목적실, 주민 편의시설과 같은 생활 인프라(국토교통부), 예술인 행복주택(LH)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활 인프라와 함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예술인 행복주택 등이 들어서면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한옥마을, 서학예술마을이 연계되는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중노송동 빈집을 활용한 '서로 돌봄 플랫폼'은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7억4천만원 등 총 29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720㎡ 규모로 조성된다.

이 곳에는 작은 도서관, 노인교실, 어린이시설 등의 시설이 들어서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