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잠긴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생각에 잠긴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집중 호우 피해를 본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13일 재가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어제 수해 현장에서 한 약속대로 오늘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재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경남 하동, 전남 구례, 충남 천안의 수해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지난 7일 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 등 전국 7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또 강 대변인은 "정부는 복용 기간이 남았어도 요양 기관에서 재처방 조제를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민들에게 종전 처방대로 약이 공급되도록 챙겨달라고 주문한 것에 대한 발언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수해에 따른 축산 농가의 피해와 관련해 "정부는 전국 공수의와 가축 방역관 등을 동원해 피해 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과 의료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수의 지원으로 축산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