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도중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아내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 이미지
부부싸움 도중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아내가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 이미지
서울 중구 충무로 세종빌딩에서 23일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은 1시간30분 만에 진화됐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께 중구 충무로5가에 있는 세종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후 5시9분께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불은 화재 발생 1시간30분 만인 오후 6시37분께 진화됐다.

화재는 이날 근무시간 중 발생하면서 빌딩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건물 2층 외벽에서 발생했다"며 연기가 건물 내부로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엔 소방인력과 구청·경찰 인력을 포함해 총 175명, 소방차량은 41대가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이번 화재가 건물 외부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피해 및 연소 우려도 없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24일 경찰과 함께 2차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