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수칙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 손 소독제 사용만으로도 코로나19가 충분히 예방 가능한가.
▲ 알코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소독하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손 소독제를 사용할 때도 손 씻기와 같은 순서로, 소독제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소독한다.
-- 손 씻는 시간과 주기는.
▲ '주기'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평소에 자주 올바르게 씻는 게 중요하다.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무엇보다 식사 전, 음식 준비하기 전·중·후,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등의 상황에서는 손을 씻어야 한다.
-- 공공장소에 있는 비누 사용해도 되나.
▲ 눈에 보이는 오염 등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다면 공공장소의 비누를 사용해도 괜찮다.
-- 왜 손은 30초 이상 씻어야 하나.
▲ 손바닥·손등·손가락 사이사이 등 손 구석구석을 꼼꼼히 씻어 세균과 바이러스를 충분히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 휴지로 입 가리기와 옷소매로 가리기 중 어떤 게 더 나은가.
▲ 기침, 재채기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다. 사용한 휴지는 즉시 휴지통에 버리고 손을 씻거나 소독한다.
휴지가 없는 경우, 옷소매 안쪽(팔꿈치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 또한 충분히 도움이 된다. 기침·재채기 후에는 역시 손을 씻거나 소독한다.
-- 기침했을 때 그 소매도 소독해야 하나.
▲ 기침·재채기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고, 이물질이 묻어있는 옷소매(안쪽 소매)는 만지지 않도록 한다. 기침·재채기 이물질이 옷 소매(안쪽 소매)에 묻었더라도 옷소매를 소독할 필요는 없으며, 귀가 후 세탁을 권한다.
--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나.
▲ 혼잡하지 않은 야외, 가정 내, 그리고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에는 집안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 마스크는 재사용이 가능한가.
▲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곳에 보관한 후 동일인만 재사용이 가능하다.

◇ 제4 수칙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해야 하나.
▲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을 권한다. 환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침방울의 공기 중 농도를 낮출 수 있다. 바깥 공기가 나쁘다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축적돼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진다. 공기청정기와 관계없이 하루 2회 이상 주기적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 환기할 때 공기 중으로 전파가 되지는 않나.
▲ 일상적인 생활에서 공기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 아파트 승강기 버튼에 항균 필름을 붙여 놨던데 정말 효과가 있나.
▲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의 소독 원칙은 소독제(휴지나 천 등)로 주기적으로 닦는 것이다.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에 항균 필름이 부착돼 있더라도, 많은 사람이 만진 표면을 접촉한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 가정에서 소독제를 사용했을 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환경부 승인 또는 신고된 제품(가정용 락스 등)을 사용하면서 제조회사의 권장 사항을 준수할 경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마스크에 소독제를 뿌리고 여러 번 써도 되나.
▲ 마스크에 소독제를 뿌리는 경우, 소독제 흡입의 위험이 있다. 정전기 필터 성능이 떨어지므로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건조하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알코올 소독, 세탁은 권하지 않는다.

◇ 제5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 앞으로는 지인들과 대면 모임은 못 하나.
▲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이나 활동,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모임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대면 모임을 할 때는 인원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점·카페에서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지침을 준수할 것을 권한다. 대면 모임 대신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통화하며 관계를 유지할 것을 권한다.
-- 코로나19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루머)를 접했을 때는.
▲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의심스러운 정보를 접했을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출처 인지 먼저 확인하고, 부정확한 소문은 온라인·오프라인으로 공유하지 않으며, 과도한 미디어 몰입은 하지 않는다.
abbi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