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군부대 사격장도 불 진화율 50%…"일몰 전 진화 목표"
건조특보 속 춘천·홍천 산불 진화…입산자 실화 추정
강원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1일 춘천과 홍천, 철원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1일 오후 2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동면 상걸리 인근 국유림에서 불이 나 산림 0.2㏊(2천㎡)를 태우고 1시간 25분 만에 꺼졌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2대와 진화대원, 공무원 등 70명을 투입해 진화했다.

오후 3시 24분께 홍천군 동면 노천리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나 사유림 0.01㏊를 태우고 1시간 26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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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 속 춘천·홍천 산불 진화…입산자 실화 추정
또 오후 3시 41분께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군부대 사격장 내에서 불이 나 산불 진화 헬기 6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50%이며,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군부대 사격장에서 발생해 인력 진화가 불가능한 상태지만, 진화 헬기를 투입해 일몰 전에 불을 끄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강원 북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