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사)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장(오른쪽)이 인천교육청에서 도성훈 인천교육감(가운데)에게 ‘희망 장학금’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박태환 (사)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장(오른쪽)이 인천교육청에서 도성훈 인천교육감(가운데)에게 ‘희망 장학금’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수영할 수 있고, 해 나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한국 수영사를 새로 써온 박태환 (사)박태환수영과학진흥원장(31)의 말이다.

수영과학진흥원은 체육 꿈나무 육성과 장학금 지원, 선진 수영 프로그램 연구·보급,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지원,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을 목적으로 박 원장과 인천 지역 기업인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 9월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수영과학진흥원은 지난달 대한체육회와 유소년 생활 안전 수영 활성화를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함께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천교육청에 희망장학금 450만원도 전달했다. 장학금은 인천시 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선수 가운데 인천교육청이 추천한 저소득층 가정의 중·고등학생 9명에게 전달한다.

박 원장은 “어린 친구들한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기쁘고 즐겁게 운동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영과학진흥원은 좀 더 많은 어린이가 수영을 시작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어린이수영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