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음주 운전하다 교통표지판 들이받은 경찰관 적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퇴근 후 술자리 등을 자제하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경찰관이 적발됐다.

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7분께 광주 서구 동천동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던 모 기동대 소속 A 경장이 교통표지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과 교통표지판이 일부 파손됐다.

A 경장은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21%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경장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에도 광주 서구 풍암동 한 도로에서 일선 경찰서 소속 B 경감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차량으로 주차금지 안내 표지판을 밀치고 잠이 들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