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고생"…익명의 시민, 순천시에 성금·손편지
6일 순천시에 따르면 5일 한 시민이 안전총괄과로 찾아와 현금 봉투와 손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편지 등을 공무원에게 전달하며 "코로나19로 밤늦게까지 불 켜져 있는 보건소와 순천시청을 보며, 감사함을 느꼈다"며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되었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편지에는 "모두가 힘을 함께 모아 이 어려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꼭 이기자. 밤잠을 못 자고 뛰어다니는 보건소 일군들에게 바치고 싶다"고 적혀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긴장감 속에서 지쳐가지만, 이런 응원을 받으니 최선을 다해 일하고 싶은 힘이 난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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