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효성병원 응급실 출입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자가격리 중이던 이 병원 직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효성병원 응급실 출입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자가격리 중이던 이 병원 직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나왔다.

충북도는 청주 30대 부부의 아들(4세)과 부모(각 58·57세)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 13~15번째, 청주에서는 7~9번째 확진자다.

30대 부부는 지난달 22일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확진자다. 앞서 지난달 15일 부모, 아들과 함께 충남 태안 등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지난달 18일부터 발열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였지만 부모와 아들은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부모와 아들은 확진자인 30대 부부와 함께 같은 아파트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했다.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다 지난 4일 어머니가 발열 증세를 보였다.

충북도내에서 가족 사이에 코로나19가 전염된 최초 사례다. 방역당국은 3명을 청주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시켰다. 거주지인 아파트 통로와 엘리베이터 등을 긴급 방역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