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사진=KBS)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가 하루 24시간을 관통하는 재난방송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을 내일(3월 4일)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과 시청자에게 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전달하는 재난방송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은 KBS 1TV에서 방송되는 뉴스, 다큐, 정보 프로그램 등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특별편성으로, 1TV 재난방송 전체를 관통하며 기존 프로그램을 열어주고-이어주고-마무리해주는 콘셉트이다. 비유하자면, 선거 당일의 개표방송과 올림픽 기간의 중계센터 등과 같은 개념이다.

■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방송 기조는 ‘공동체의 협력과 배려’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은 1TV 프로그램을 외형적으로 포괄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협력과 배려’라는 방송 기조 아래 1TV를 통해 제공되는 재난방송 전체를 한 단계 높은 고품격 방송으로 견인할 방침이다.

이에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은 ▲막연한 공포감을 자극하지 않고, ▲확인에 재확인을 거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공동체의 상호 협조를 이끌어낸다 등을 프로그램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은 코로나19 팩트체크 센터(2월 7일부터 가동)가 생산 중인 다수의 팩트체킹 콘텐츠를 방송을 통해 수시로 전하고, 시청자와 주요 명사들이 보낸 다양한 내용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을 시청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정보취득 경로 1위 TV”…고품질 재난방송 도약 위한 첫 시도

1TV 전체를 단일 프로그램으로 묶는 종일 재난방송 체계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로서도 처음 해보는 시도이다. KBS가 이 같은 특별편성을 결정한 이유는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KBS 국민패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의존도가 TV, 특히 KBS에 대해 매우 높았음이 확인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KBS는 과반의 국민과 시청자가 TV를 통해 재난 관련 정보를 취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더 높은 품질의 재난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의 책무임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고 있다. KBS는 올해 경영목표 중 하나로 재난방송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이른바 ‘ALL KBS’ 전략을 채택했는데, 이번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 특별 편성은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KBS는 ‘코로나19 KBS 통합뉴스룸’에‘시청자 소통 코너’를 마련해 시청자가 필요로 하는 재난 정보에 대한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며, 이를 향후 재난방송 취재와 제작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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