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전통시장 건물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신음하는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2일 종로구에 따르면 광장시장주식회사는 3개월간 점포 600여곳의 임대료를 20%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액은 총 3억6천만원에 달한다.

통인시장 상인회도 1개월 치 관리비 총 350만원(점포당 평균 4만5천원)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앞서 동대문종합시장을 관리하는 주식회사 동승도 점포 4천300여곳의 임대료를 3개월 동안 20% 인하하기로 했다.

종로구는 중소상공인을 위해 1.5% 저리 융자를 지원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종로 전통시장 건물주들도 임대료 인하 동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