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도내 종교단체에 집단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초기에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더 큰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며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부탁했다.

이에 김수읍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도 "지금 '모여서 예배하는 것은 자제하자'는 분위기로 가고 있으며 각자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리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주교는 15개 교구와 모든 성당에서 종교 미사, 모임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도 3월 20일까지 일체 행사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경기도, 5개 종단에 '종교집회 자제·연기' 당부
/연합뉴스